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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앙상블,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사람들에 용기와 희망, 감동 줄 것”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트앙상블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발트앙상블은 정기연주회 ‘2023 발트앙상블-밤의 그림자’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발트앙상블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였다. 지난 8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공연은 ‘밤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인간 내면의 두려움, 고통, 처절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담은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슈베르트의 ‘도플갱어’를 비롯한 6곡의 가곡 무대에선 독일에서 성악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nger·캄머쟁어)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발트앙상블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여러 악단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이 음악을 즐기며 함께 공감하고 관객과 거리감 없이 음악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아 2015년 창단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 음악감독을 필두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32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빛냈다.발트앙상블 이지혜 음악감독은 “음악인으로서 좋은 음악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인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저희 보석같은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저희는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모인 단체다. 타지생활에서 고단함과 외로움을 달래보려 단순히 시작했던 저희가 이제는 서로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 상상하지 못했던 성장을 서로 이끌어 주는 그런 건강한 단체가 되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발트앙상블의 음악은 우리가 외노자로서 겪었던 서러움, 아픔, 고충들을 털어놓으며 그 과정에서 배웠던 모든 귀한 경험들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출해내는 특별함이 있다. 그 특별한 음악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발트앙상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31
뮤직

[위클리 컴백] NCT 127·비비지·에픽하이까지…HOT 컴백 스타는?

‘계묘년’의 시작을 알렸던 1월의 마지막 주, 다양한 아티스트가 나란히 컴백했다. 특히 3.5세대 아이돌이라 불리는 NCT 127부터 그룹 여자친구 출신 비비지, 2023년의 첫 신인 보이그룹 에잇턴, 1세대 한국 힙합의 원조 에픽하이, 트롯 경연 요정 김다현까지 리스너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준 스타들이 찾아왔다. # 1월 30일, NCT 127 ‘Ay-Yo’NCT 127은 지난달 30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에이요’로 연일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타이틀 곡 ‘에이요’는 강렬한 드럼 라인과 멤버들의 야성미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힙합 댄스곡으로, 곡명을 표현한 포인트 손동작과 유연하고 그루비한 동작들이 어우러져 NCT 127의 에너제틱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NCT 127의 신보 반응은 해외에서도 뜨겁다. 일본 라인뮤직 앨범 톱 100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멤버 유타가 “중독성 강하고 멋진 음악이라 듣자마자 많은 분이 ‘에이요’를 외치실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에이요’ 열풍이 부는 중이다. # 1월 30일, 에잇턴 ‘8TURNRISE’에잇턴은 ‘솔로 퀸’ 청하를 키운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달 30일 공식 데뷔한 첫 번째 보이그룹이다. 데뷔 앨범 ‘에잇턴라이즈’는 익숙함에 물든 세상을 깨우는 에잇턴의 첫 번째 움직임을 담아냈으며, 타이틀곡 ‘틱 택’은 에잇턴만의 열정과 패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에잇턴은 앞으로 차별화된 음악과 고퀄리티 퍼포먼스, 관습을 탈피한 스타일링을 통해 ‘나를 나타내는 가치는 브랜드가 아닌 곧 나 자신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1월 31일, 비비지 ‘VarioUS’여자친구 전 멤버 은하, 신비, 엄지로 구성된 비비지가 지난달 31일 미니앨범 3집 ‘베리어스’(VarioUS)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풀 업’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함부로 타인을 정의 내리고 평가하는 이들을 조준하는 거침없는 노랫말이 담겼다.그동안 통통 튀는 깜찍한 곡으로 활동을 펼쳐온 비비지는 ‘풀업’을 통해 강렬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로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동시에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에 대중은 즉각 반응했다. ‘풀업’은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순항했으며, ‘베리어스’는 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터키·바레인 등 5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 2월 1일, 에픽하이 ‘Strawberry’데뷔 20주년을 앞둔 한국 1세대 힙합의 원조 에픽하이가 지난 1일 신보 ‘스트로베리’를 발매했다.‘스트로베리’는 에픽하이의 첫 글로벌 앨범으로 전 멤버가 작사, 작곡 등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닉 리와 다수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뮤지션 팀과 작업하며 완성를 높였다. 또 마마무 화사, 갓세븐 잭슨이 피처링에 참여해 아티스트 간 콜라보레이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 2월 2일, 김다현 ‘열 다섯’마지막 컴백 스타는 지난 2일 자신의 나이와 같은 제목의 앨범 ‘열 다섯’으로 돌아온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차지했다. 2009년생인 김다현은 지난 2020년 12세의 나이에 MBN ‘보이스트롯’ 2등, TV조선 ‘미스트롯2’ 3등을 차지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가수다.그는 2021년 발매된 스페셜 국악앨범 ‘소리꽃 2장’ 이후 3년 만에 발매된 ‘열 다섯’을 통해 타이틀곡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 3곡까지 총 19곡의 곡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김다현은 ‘열 다섯’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고 절절한 감성의 사모곡으로 대중에 큰 감동을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4 10:00
연예일반

‘카터’ 정병길 감독 “‘존 윅’ 감독 칭찬에 자신감 생겨” [일문일답]

자신감이 조금 과했던 걸까. 시작은 좋았으나 국내 반응이 영 미적지근하다. 넷플릭스 영화 ‘카터’가 강렬한 예고편으로 K액션의 시작을 알리며 액션의 신세계를 예고했다.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를 통해 신선하고 감각적인 액션을 선보인 정병길 감독이 배우 주원과 손을 잡고 리얼 타임 액션 ‘카터’로 돌아왔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물. 5일에 베일을 벗은 ‘카터’는 미지근한 반응에도 불구, 공개 3일 만에 2730만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액션이 새로운 도전이라는 정 감독. ‘카터’와의 첫 만남부터 액션에 대한 진심까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어봤다. -‘카터’ 제목을 짓게 된 이유는. “처음 시나리오를 쓰고 영어로 번역 후 미국 친구들에게 보여줬다. 시나리오에 걸맞은 영어 이름을 말해달라고 했더니 10개 정도 후보를 줬다. ‘카터’ 자체가 운반자라는 뜻이 있기도 하고, 정하나(김보민 분)라는 소녀를 데리고 북으로 가야 하는 느낌이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나. “전작 ‘내가 살인범’ 끝나고 시나리오를 처음 썼다. 서울에서 북한 찍고, 중국까지 리얼 타임으로 달리는 영화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썼던 시나리오라 넷플릭스와의 제작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주원을 캐스팅한 이유는. “‘카터’가 처음 눈을 떴을 때 혼란스러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이 느낌을 가진 배우가 누굴까 고민하다가, 주원이 우수 어린 눈망울을 가졌으면서도 선과 악을 넘나드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란, 두려움, 의심, 긴장감이 우수 어린 눈망울에 비친다면 시청자들이 더 관심 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1인칭, 원테이크 기법이 사용됐는데 기존 액션과 차별점이 있나. “카메라가 끊기지 않기 때문에 현장감이 더 있을 것 같았다. 원테이크는 자칫 지루할 수도 있어 카메라 워킹을 더 빨리 진행했다.” -카메라 앵글이 다양한데. “액션신이 많아서 무술감독과 스턴트맨이 카메라를 들고 직접 뛰는 장면이 많다.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드론이 아니라 와이어를 달고 무술감독이 찍은 장면이다. 기존에 보지 못한 장면이라 많이 좋아하시는 듯하다.” -게임처럼 느껴진다는 평이 많은데. “게임에 영향을 받은 것은 맞다. 현재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어릴 적부터 느껴진 게임이 가진 긴장감과 재미가 무의식적으로 영화에 투영된 것. 유명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도 ‘카터’를 보고 게임 같다며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주원의 노출신이 돋보이는데. “목욕탕신 말고 원래는 누군가 고문을 당하고 있는 간단한 장면이었다. 장소 헌팅을 하다 폐목욕탕을 발견했고, 아끼던 SF영화 시나리오 속 목욕탕 총격전을 가져와서 찍게 됐다. 이후 시나리오가 수정될 거 같다 배우들과 스턴트맨들에게 말했는데 흔쾌히 좋다고 해줬다. 특히 주원은 촬영을 위해 몸을 많이 만든 상태였는데 맨몸 액션이 신선하다고 말해줬다.”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어릴 적 동양화를 전공했다. 수묵화를 많이 그렸는데 거친 먹의 느낌과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 뭘까 하다가 국악이 생각났다. ‘악녀’에서도 꽹과리가 나오는데 그 힘이 엄청나더라. 어떤 음악을 틀어도 꽹과리가 더 뚫고 나가는 걸 보고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국악 베이스로 갔으면 좋겠다고 음악 감독과 이야기했다.” -스카이다이빙 촬영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스카이다이빙을 실사로 찍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초반 조사를 많이 했다. ‘아이언맨’ 스턴트팀도 만나서 미팅도 여러 번 했다. 스카이다이빙을 잘한다는 러시아 등에도 전달했는데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다 한국팀과 접촉을 했는데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더라. 스카이다이빙은 하루에 열 번 정도 뛸 수 있다. 한 번 뛰는 데는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자유낙하 하는 시간은 고작 30~40초. 하루에 열 번 뛴다는 가정하에 찍을 수 있는 분량이 4~5분 정도였다. 첫 테스트는 절망적이었지만, 다행히 본 촬영에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 나온 것 같았다. 나 또한 스카이다이빙 매력에 빠져서 자격증도 딸 생각이다.” -‘존 윅’ 감독이 시나리오를 모니터해줬다고. “미국에서 장기 체류하며 ‘존 윅’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과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카터’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바로 다음 날 연락 오더니 빨리 찍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었다.” -액션이란 무엇인가. “새로움에 대해 도전을 하고 싶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걸 하면 안정적이겠지만 새롭지 않을 거다. 창작자로서 괴리감 때문에 상처받을 일이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걸 멈추면 새로움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려움보다는 설렘으로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있다. 액션은 내가 그리는 큰 화선지이자 캔버스, 스크린에 그리는 그림이라고 생각하고 연출했다.” -마지막 장면은 시즌2를 염두에 뒀나. “시즌2가 나온다면 중국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카터의 과거인 마이클 베인의 삶을 그려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아니면 카터가 스파이를 시작했던 북한에서의 이야기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고민 중.”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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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토불이②] 한복입고 세계를 누빈다! 전통에 빠진 K콘텐츠

K콘텐츠의 글로벌한 인기를 타고 한복, 국악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전통문화와 관련한 요소들의 언급량 증가는 SNS 트렌드의 한 축을 이룬다. MZ세대는 전통을 자신만의 색깔로 힙하게 재해석한다. K팝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들은 이 같은 전통문화 인기를 견인하는 주역이다. 한복을 무대 의상으로 활용하고 전통 가락을 K팝에 녹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21세기 가장 핫한 콘텐츠와 전통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국악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대취타’는 세계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발표 이후 슈가는 빌보드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오르며 세계 팝 음악 시장 양대 차트에 진입한 한국 최초의 솔로 가수가 됐다. ‘대취타’는 한국 전통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샘플링해 만든 곡이다. 트랩 비트와 판소리, 한국 전통 악기인 태평소, 꽹과리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한국의 색을 만들었다. 음악과 전통의 만남은 가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선 시대 비운의 폭군으로 알려진 광해를 빗대 자신의 내적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가사로 표현했다. 슈가가 속한 방탄소년단 역시 꾸준히 국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 발매한 ‘아이돌’(IDOL)에는 ‘덩기덕쿵더러러러’라는 굿거리장단과 ‘지화자 좋다’, ‘얼쑤’ 등 우리 전통의 추임새가 삽입됐다. 그룹 NCT U는 지난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커넥션’(coNEXTion)에 전통의 소리를 담았다.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커넥션’은 현대 악기와 가야금, 장구, 태평소, 징 등 국악기의 소리가 조화를 이뤄 현재와 과거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커넥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광화문 일대를 대규모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광화시대’ 프로젝트의 테마곡으로 사용돼 큰 의미를 남겼다. #무대의상까지 진출한 한복 우리 고유의 한복이 기성복으로 흔하게 활용되면서 MZ세대는 더는 한복을 고리타분한 옛날 옷이 아니라 패션의 한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 더구나 K팝 아이돌의 세계 진출에 한복이 아이돌들의 무대 의상으로 영역을 넓혔다. 블랙핑크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한복을 입고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무대를 펼쳤다. 춤추기 편하도록 봉황문 도포의 길이를 조절해 저고리처럼 변형하거나 가슴 가리개와 조선 시대 무관의 옷인 철릭을 변형한 의상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SNS에서는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 의상이 공유되며 한복 키워드 검색량이 전일 대비 3100%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의상을 따라 입는 한복 챌린지도 흥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이 방송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촬영한 ‘아이돌’ 무대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저고리 깃과 고름, 노리개 등 한복을 차용한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힘찬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공연 영상은 300만 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비비지는 한복을 입고 그래미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 스핀’에 퍼포머로 출연했다. 동대문 DDP를 배경으로 ‘밥 밥!’(Bop Bop!) 무대를 펼칠 당시 관심이 쏟아졌던 요소는 의상이었다. 비비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입고 무대를 꾸며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다. #한국적 색채 더한 콘셉트와 안무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 속 동양미 넘치는 콘셉트와 안무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그룹도 있다. 동양적 아름다움을 담아낸 음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킹덤은 지난 4월 발표한 ‘승천’을 통해 K판타지를 제대로 펼쳤다. 국악 에픽 댄스 팝 장르를 표방하는 ‘승천’은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 고유의 소리에 맞춰 제기차기, 줄타기, 탈춤 등 민속놀이를 본뜬 퍼포먼스를 한국의 멋으로 승화했다. 이를 통해 진입 장벽이 높은 아마존 뮤직에서 4세대 아이돌 가운데 유일하게 5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원어스는 미니 6집 ‘블러드 문’(BLOOD MOON)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적월도의 전설을 담아낸 앨범 콘셉트부터 국악을 베이스로 한 타이틀 곡 ‘월하미인’, 부채 소품과 탈춤, 민속춤 등 전통춤용을 적용한 퍼포먼스는 동양적 정서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는 네 번째 미니앨범 ‘호접지몽’을 통해 기존의 콘셉추얼한 매력에 한국의 미를 접목해 한국적 판타지를 구현했다. 타이틀 곡 ‘도깨비’ 안무에는 씨름으로 알려진 전통 레슬링이 첨가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한국 전통문화는 K콘텐츠의 세계화와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전히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스며들고 있는 K콘텐츠와 전통문화의 협업이 또 어떤 새로운 열매를 맺을지 호기심을 돋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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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 섭외 1순위 김창완, 10년만 러브콜 응답 "감격스러운 자리"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 김창완이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로 출격한다. 내일(1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 547회는 아티스트 김창완 편으로 진행된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인 아티스트 김창완과 크라잉넛을 비롯해 정동하, 포레스텔라, 펜타곤, 잔나비 최정훈, 김재환, 솔지, 이승윤, 공소원, 잠비나이 등 실력파 가수들이 함께한다. 특히 김창완밴드의 스페셜 오프닝 무대가 준비돼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김창완밴드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창완 편의 포문을 연다. 짜릿한 쾌감과 온몸을 휘감는 전율의 레전드 무대를 안방 1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 산울림, 김창완의 주옥 같은 명곡을 실력파 가수들이 새롭게 재해석한다.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정동하는 '나 어떡해'를 선곡해 짜릿한 무대를 수놓는다. 지난해 2021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포레스텔라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선곡했다. 천상의 하모니를 만드는 포레스텔라가 어떤 무대로 시청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을 모은다. 솔지, 김재환, 잔나비 최정훈, 이승윤, 공소원 등 귀를 사로잡는 독보적인 음색의 보컬리스트들이 출격해 기대감을 높인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솔지는 '청춘'으로 안방극장에 짙은 감성을 전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리스트 김재환은 '회상'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다.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를 선곡해 진한 여운을 예고한 잔나비 최정훈, '너의 의미'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 재해석한 이승윤, '안녕'을 선곡한 공소원 등 소름을 유발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이 쏠린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국악기 중심의 헤비메탈 밴드 잠비나이는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를 재해석한다. 해금, 거문고, 태평소 등 국악기와 드럼, 베이스, 기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헤비메탈 사운드를 기대케 한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크라잉넛은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를 선곡해 경쾌하고 심장 박동수를 올리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 K팝 아이돌 펜타곤은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선곡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모두 보장된 무대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김창완은 '불후의 명곡'의 섭외 1순위 아티스트로, 10년의 러브콜 끝에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이 폭발한다. 이에 대해 김창완은 "사실 불후의 명곡의 '불후'라는 말이 어마어마한 말이다. 썩지 않는 노래가 되는지 10년은 지켜봐야 했다"라고 밝히며 "'불후의 명곡'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불후의 명곡'이 아니었다면 아름다운 후배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감격스러운 자리"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한다. 이날 특별한 손님이 관객석에서 공연을 지켜봤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로 김창완의 어머니. 김창완은 "어머니가 아흔 셋이신데 신나는 록 공연을 좋아하신다"라고 밝힌다. 김창완의 어머니는 아들 김창완의 무대 뿐 아니라 후배 가수들의 재해석 무대도 푹 빠져 감상한다. '불후의 명곡' 측은 "김창완밴드의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눈을 뗄 수 없고 귀를 쫑긋하게 하는 명품 무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각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경연 가수와의 인연, 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한 김창완의 소감이 담겨 더욱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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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철트리오, 21일 새 앨범 공개… "재즈와 국악의 융화"

재즈 아티스트 윤석철트리오(윤석철·정상이·김영진)가 신선한 컨셉트 티저 영상으로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윤석철트리오 소속사 안테나는 18일 공식 SNS에 이들의 새 EP '익숙하고 일정한' 타이틀곡 '한국전래동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도인으로 변신한 윤석철트리오가 어딘가를 응시하며 시작되고 그 시선을 따라 영물이 지나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팡이로 커다란 박을 내리치자 해치가 등장, 마치 한 편의 전래동화를 연상시키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윤석철트리오는 각각 키보드·베이스·드럼을 신명 나게 연주하고 재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신곡 일부가 공개돼 이번 앨범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새 앨범 '익숙하고 일정한'은 2019년 발매한 '송북(SONGBOOK)' 이후 2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전작 이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윤석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타이틀곡 '한국전래동화'를 비롯해 '사랑노래' '어쩌려고 그런 말을 해' '익숙하고 일정한' '도사님 펑크'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한국전래동화'는 윤석철트리오만의 독보적인 재즈 스타일에 국악을 융화 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선보이며 낯설지 않은 신선함으로 듣는 재미를 선물할 전망이다. 윤석철트리오는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베이시스트 정상이·드러머 김영진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로 '러브 이즈 어 송(Love Is A Song)' '즐겁게, 음악.' '자유리듬' '4월의 D플랫' 등 에너지 넘치고 실험적인 재즈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 앨범은 21일 정오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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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커리어 하이 기록한 '블러드 문' 활동 마무리

원어스(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신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어스는 8일 MBC M·MBC every1 '쇼! 챔피언' 무대를 끝으로 4주간의 여섯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타이틀곡 '월하미인'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9일 신보를 발매한 원어스는 국악 베이스의 '월하미인'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퓨전 한복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한복돌'로 자리매김했다. 동양적인 색채가 짙은 곡인 만큼 퍼포먼스 또한 부채춤과 탈춤 등의 민속춤을 활용해 한국의 멋을 담아냈고 아련한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더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특히 원어스는 앨범을 통해 '적월도(赤月圖)'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음악과 컨셉트, 뮤직비디오 등에 유기적으로 녹여낸 탄탄한 서사 전개로 리스너들의 호평을 얻었다. 더욱이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참여도를 대폭 확대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월하미인' 랩 메이킹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레이븐의 자작곡 '사랑의 결말은 모 아니면 도(Yes Or No)'와 서호·이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헤엄쳐'(We're in Love)가 수록됐다. 이도는 7개 트랙 중 6개 트랙의 노랫말 작업에 참여했다. 오랜 기간 공들여 컴백을 준비한 원어스는 '월하미인'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새 앨범 초동 판매량 역시 17만 장 이상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 전작의 2배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블러드 문'은 발매 직후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5에 올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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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신개념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며 '무대천재' 발휘

원어스(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신개념 팬 콘텐츠를 선보이며 콘텐츠 강자로 우뚝 섰다. 원어스는 25일 오후 8시 공식 SNS에 여섯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 시어터 버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서호가 고궁을 배경으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속 1인 2역 연기를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순백의 한복 차림을 한 여섯 멤버가 부채를 들고 등장, 국악 베이스의 '월하미인' 아련한 곡조에 맞춰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군무를 펼쳤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 장면에는 곡선을 활용한 부채춤을 통해 밤에 피는 꽃인 '월하미인'의 화려한 자태를 표현했다. 곤룡포를 입은 원어스의 모습부터 랩과 어우러진 탈춤까지 한국의 미를 극대화한 배경과 의상, 소품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영상은 원어스의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공약이자 올 7월 막을 올린 스페셜 프로젝트 '원어스 시어터(ONEUS THEATRE)' 대미를 장식하는 영상이다. '원어스 시어터'는 영화 컨셉트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원어스표 신개념 팬 콘텐츠로 '무대천재' 수식어에 걸맞게 비활동기에도 꾸준히 퍼포먼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원어스는 영화의 명장면을 재현하는 등 곡에 어울리는 컨셉트를 활용해 퍼포먼스 몰입감을 더했다. 거친 남성미부터 청량함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 '4세대 대포 퍼포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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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가파른 성장세… 초동 판매량 17만장 돌파

원어스(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하며 한계 없는 성장세를 입증했다. 9일 발매된 원어스의 여섯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은 한터차트 집계 기준 초동 판매량 17만 2500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해 5월 발매된 다섯번째 미니앨범 '바이너리 코드(BINARY CODE)' 초동 판매량 10만 2459장을 상회하는 수치로 코어 팬덤의 막강한 화력을 실감케 한다. 신보 발매 3일 만에 전작의 초동 기록을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 글로벌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춘 명실상부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성장했다. 원어스의 새 미니앨범 '블러드 문'은 적월도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동양적인 색채로 그려 낸 앨범이다.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 온 원어스의 모습을 음악과 의상, 퍼포먼스 등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 호평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은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를 사용한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가 특징이다. 아름답고 창의적인 사설시조 형태의 국문 가사에 부채를 활용한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처럼 원어스는 매 앨범마다 탄탄한 서사를 확장해 나가며 커리어 하이를 쌓아가고 있다.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은 물론 스토리텔링이 담긴 원어스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콘셉트가 어우러져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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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천재' 원어스, 남다른 퍼포먼스 "6人 6色 비주얼 폭발"

원어스(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가 스케일이 다른 퍼포먼스로 믿고 보는 아이돌 면모를 뽐냈다. 원어스는 오늘(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여섯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타이틀곡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 무대를 펼쳤다. 이날 댄디한 수트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오른 원어스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화려한 무빙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부채를 활용한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시작된 무대는 원어스의 합이 돋보이는 칼군무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독보적인 컨셉트는 뛰어난 비주얼과 6인 6색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원어스는 한국의 멋이 느껴지는 전통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맞춰 강렬하고 세련된 퍼포먼스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웅장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천재'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9일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원어스의 타이틀곡 '월하미인'은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짙은 동양적인 색채가 느껴지는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화려하면서 아련한 곡조와 아름답고 독창적인 사설시조 형태의 국문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원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녹인 원어스 표 세계관과 보다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으로 4세대 대표 퍼포머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특히 글로벌 음원 호성적과 더불어 음반 판매량에서도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형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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